“이제 너는 내 거야. 그 누구에게도 주지 않을 거야.”
모든 것을 가지기 위해 위험한 계획을 준비하는 남자, 지강준. 그리고 그의 계획에 필요한 여자, 남궁선희. 두 사람의 목적은 단 하나, 복수. 하지만 계획이 진행될수록 두 사람은 서로에게 조금씩 빠져든다. 점점 다가오는 위험과 알 수 없는 강준의 마음에 지친 선희는 그의 손을 놓아버리고 마는데…….
계획을 넘어 어느새 삶의 목적이 되어버린 그녀를, 강준은 찾을 수 있을까? 그 남자의 계획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말해봐, 반했다고. 반해서 미칠 지경이라고 말이야.”
“그건 내가 아니라 지강준 씨가 그런 것 같아 보이는데요.”
“맞아. 내가 남궁선희에게 홀딱 반해서 거의 미칠 지경이야. 민호와 사귀라고 한 말. 내가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다는 거 알아?”
“그거야 먼저 말한 사람은 당신이고…….”
“알아. 하지만 말이야. 나도 사람이라서 내가 좋아하고, 미칠 듯이 보고 싶어 하는 여자가 아주 잠시지만 다른 놈하고 같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돌아버릴 것 같아. 미쳐서 날뛸까 봐 걱정이 된다면 믿겠어?”
이기옥
서울에서 태어난 서울토박이.
예쁜 두 달의 엄마이자 멋진 남편의 아내.
로맨스를 사랑하는 사람.
▣ 출간작
이방인
하루
키스는 영화처럼
친구의 신부
초콜릿빛 사랑
유혹
불멸의 연인 1부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