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얼음 성에 갇힌 것 같았던 그웬 슈테판.
혈관에 피 대신 얼음물이 흐를 거란 소문이 돌 정도로 냉혈한인 그 앞에
엉뚱함을 주 무기로 휘두르는 여자가 나타났다.
만날 때마다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여자, 은서현.
여리여리한 몸으로 온갖 기계를 다루는 모습에
처음 느낀 감정은 분명 호기심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영원히 녹지 않을 것 같던 견고한 얼음 성이 소리 없이 녹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여자에게 집착해 버리고 말았다.
그녀의 클라이언트가 되어
그녀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싶을 정도로.
은호
silverfoxkej@naver.com
출간작
<아빠의 조건>
<몰입_깊이 빠져들다>
<정체불명, 그 녀석>
<검사님의 이중생활>
<오션 파라다이스>
<기묘한 그녀의 밤손님>
<감각의 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