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집안, 외모, 학벌, 성격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남자 장환. 하지만 딱 하나! 빠진게 있었으니..... 사랑하는 여자가 하필이면 사돈이라니! 거기다 이 여자, 그의 첫 동정을 가져놓고도 기억을 못한다? 누나라 부르며 따라다니던 꼬맹이가 남자가 되었단다. 꼬박꼬박 사돈이라며 부르며 안방을 차지하더니 이제는 주인님 행세를 하는데.... 다 좋다고! 하지만 내 심장은 안된다고 이 악마야! - 자칭 섹시미녀 초미 엇갈린 기억이어도, 사돈사이라도 해도 갖고 싶고 탐하고 싶을 뿐인 남자와 여자의 에로틱 로망! “방해 좀 해야겠습니다. 매형한테 엄명 받고 왔으니까.” 초미는 그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넋을 빼놓고 있다 완고하고 보수적인 오빠의 엄명이라는 말에 인상을 확 구겼다. 이제 겨우 끝내주게 보수적인 오빠의 그늘에서 벗어났는데, 오빠의 엄명에 저 악마 같은 놈이 나를 방해하겠다고? 안 될 말씀이야. “무슨 엄명?” 그녀는 이를 갈다시피 악을 쓰며 물었다. “여동생 사생활 관리.” “뭐, 뭐라고?” 초미는 흥분해서 말이 나오지 않을 지경이었다. 6년 동안 충분히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았는데, 다시 그 패턴으로 돌아가자고? 누구 맘대로! “매형께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셨습니다.” “왜?” “지난달에 한국에 왔다 여동생의 화장대 서랍에서 충격적인 물건을 발견했다고…….” “그, 그게 뭔데?” 찔리는 게 있어서 초미는 말을 더듬거렸다. “콘돔을 한 상자나 배치해놓고 산다고 하더군요.” 순간 초미는 얼굴이 붉게 상기되면서 화끈 달아올랐다. “그, 그게 뭐? 내 사생활인데.” - 본문 내용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