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겉보기엔 너무도 완한 남자 마이현. 재벌집안의 후계자, 중,고등학교에서 보낼 시간이 아까워 검정고시로 패스해서 대학까지 간 남자. 하지만, 이 남자가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단 하나! 5살 연상의 예리나를 자기 여자로 만들기 위해서인데……. 불도저급 이현의 애정공세에 휘말렸어도 이현을 동생이상의 남자로 볼 수없는 리나는…. “미성년이면 뽀뽀도 못해?” “더한 거 안 할 자신 있어?” “지금 유혹하는 거야?” 이현이 눈을 내리깔며 그윽하게 바라봤다. “까불래?” “어허, 말버릇 봐라. 나 이제 당신 신랑이거든.” “아직 아냐.” “마음 바뀌는 건 아니지?” 그가 갑자기 긴장한 채 물었다. “아니, 그럴리 없어. 안심해.” “정말 안심해도 돼?” “그럼.” “결혼은 언제 할까? 내년 봄에 할까?” 그가 숨도 안 쉬고 물었다. “아, 급하기는.” “급하지. 안 급해? 6년을 기다렸는데. 내년이면 7년이라고.” “그건 치면 안 되지. 아이 때부터 좋아한 것까지 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