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성가한 온라인 게임업체 사장, 정지원. 그의 취향에 백 퍼센트 부합되는 여자를 찾았다. “이 비서, 애인대행 아르바이트 한 번 해보겠습니까?” 남동생이 쓴 사채 때문에 전셋집마저 홀라당 날려버리고 임시비서직마저 불안한 분홍, 그녀에게 솔깃한 제안이 들어왔다. “제가 해보겠습니다. 맡겨만 주십시오.” 그리고 이어진 예행연습. “나에 대해서 모르는 게 많잖아. 내 엉덩이에 점이 있다든지…. 아니면 내 거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일이라고 보기 힘든 아슬아슬한 업무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