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입’ 윤태영 전 대변인, 처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글로 적다
참여정부 전 청와대 대변인 윤태영의 첫 번째 에세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말과 글에서 잠시 벗어나 온전히 자신만의 생각과 목소리를 담아낸 산문집으로, 화자인 ‘불출 씨’는 주인공이면서 동시에 저자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진중한 위로 대신, 텁텁한 입안을 물들이는 박하사탕처럼 싸하지만 시원하게 훑어가는 중년의 일상은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전해줄 것이다.
저 : 윤태영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 제1부속실장을 지냈다. 의원보좌관으로 일하기 시작한 1988년, 당시 제13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한 정치인 노무현을 처음으로 만났다.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노무현이 자서전 『여보, 나 좀 도와줘』를 펴낼 당시 집필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이후 노무현 캠프의 외곽에서 방송원고 · 홍보물 제작 등을 도왔으며, 2001년 초 대통령 후보 경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캠프에 몸을 담았다.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동안 ‘대통령의 복심’, ‘대통령의 입’, ‘노무현의 필사’ 등 권력의 핵심으로 불렸지만, 대통령을 향한 항심을 지키려고 끝까지 노력했다. 지은 책으로는 『대통령의 말하기』『기록』『윤태영의 글쓰기 노트』『바보, 산을 옮기다』 등이 있다.
그림 : 윤혜상
1992년 광명시에서 윤태영의 딸로 태어났다. 2016년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영상영화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관련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