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강추!]다시 그녀의 턱을 붙들어 자신을 바라보게 한 진혁이 옅은 한숨을 뱉으며 말을 이었다. “진심으로 김난주를 안고 싶을 때야. 우리의 하룻밤은. 그러니 사시나무 떨듯 떨 것 없어.” 화끈 얼굴이 화상에 댄 듯 뜨겁다. 어쩔 줄 모르는 그녀를 주시하며 진혁이 말을 이었다. ---------------------------------------- 한평리의 명망 높은 유지 집안의 귀한 손녀로, 금이야 옥이야 귀여움을 받으며 자란 소녀, 김난주. 그러나 그녀와 동갑내기 이복자매 미주가 나타나면서 모든 것은 역전된다.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아버지의 다른 모습 그리고 소름끼치는 음모까지…. 더 이상 당하지 않아…. 복수할 거야…. 잔인하고 붉은 복수를 품은 한 여자,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한 남자. 얽히고설킨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