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의 서러움에, 술에 취해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내내 남자로 보이지도 않던, 우시환과.
“실수라는 말 할 거면 집어치우시고.”
하지만 그런 말은 통하지 않는다는 듯, 그는 무척이나 단호했고.
“이해나 씨, 자꾸 이렇게 전화 안 받을 건가.”
“해나야, 오빠 화나기 전에 연락하지?”
“고민은 그쯤하고, 나랑 연애해. 응?”
정신을 차릴 수도 없게, 시도 때도 없이 훅훅 치고 들어온다.
그러던 어느 날, 해나에게 날아든 청천벽력과 같은 인사 발령.
“회사에서 보니 더 반갑네요, 이 과장님.”
코앞까지 걸어온 시환이 해나의 앞으로 손을 뻗으며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그의 철저한 계략에 해나는 결국 우시환 상무의 수행비서가 되고 마는데…….
“다음 주에 잡힌 출장 있죠. 나 그때 이 실장님과 잘 거예요.”
“그때까지 마음 정리 잘해 봐요. 내 키스는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으니까.”
시환이 씨익 입매를 틀어 웃었다.
해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여주 한정 또라이 직진남. 매혹적이어서 해로운 <유해한 상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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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