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욕망

· so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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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를 뒤져 가위를 꺼내들었다. 그녀가 눈을 떴을 때 최악의 모멸감과 수치심이 들게 할 작정이었다. 브래지어 끈에 걸친 가위를 누르자 끈이 힘없이 툭 끊어졌다. 팬티 자락을 살짝 들어 올려 가위를 집어넣었다. 그리곤 삭둑삭둑 잘라냈다. 브래지어와 팬티가 옆으로 널브러졌다. 그녀의 몸매는 성숙한 농염미를 풍기고 있었다. 그녀가 숨을 쉴 때마다 젖통이 불룩 솟아오르면서 유두가 일렁거렸다. 도발적으로 드러난 그녀의 젖꼭지를 가위 끝으로 툭툭 튕겼다. “아…” 그녀는 잠결인 데도 자극을 느꼈는지 몸을 비틀었다. 그러나 술기운에 취한 이모는 다시 새근거렸고, 나는 계속 유두를 가지고 놀았다. 아랫도리로 눈길을 돌렸다. 곱실거리는 터럭이 제법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었다. 달빛이 약간 더 밝았더라면 가랑이 사이의 조갯살이 다 들여다보이기 일보직전이었다. 그러나 눈망울의 초점을 맞춰보니 검푸른 사타구니의 갈라진 틈이 고스란히 보였다. 심지어 물오른 조갯살이 들썩이는 것까지 확연하게 감지되었다. 훤히 드러난 사타구니가 얼굴을 붉히고 있는 것 같았다. 그건 남편의 고기 맛을 너무 오랫동안 보지 못한 그녀의 외로움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그녀를 굴복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그녀를 달궈놓아야 했다. 그래서 찰거머리처럼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겠다고 애걸복걸하게 만들어야 했다. 구멍살의 양 쪽 날개를 펼치자 선홍빛 동굴 입구가 쩍 갈라졌다. 혀를 갖다 붙이자 꽃살이 움틀 거렸다. 잠결인 데도 그녀는 미묘한 반응을 나타냈다. 그건 성감이 매우 발달한 여자임을 말해주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작업이 훨씬 수월할 것 같다는 판단에 혀를 질러 넣었다. 그리곤 할짝할짝 핥아대다가 질벽을 빨아대며 째진 굴곡을 따라 공알까지 쓰윽 감아올렸다. 그런데 그때였다. “아아앙! 빨리해! 음냐… 남편 온단 말야! 인혁 씨! 빨리… 쩝쩝!” 으잉! 인혁이라는 놈은 필시 그녀의 애인임에 틀림없었다. 입에 재갈이 물려있어 또렷하게 들을 순 없었지만 그가 남편이 아닌 것만은 확실했다. 기둥질을 빠르게 가져갔다. 이젠 그녀가 눈을 떠도 충분히 항복의 의사를 받아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아아!” 그녀는 교태스러운 신음을 뱉어내며 하체를 높게 쳐올렸다가 내리는 몸짓을 반복했다. 어지간히 달아오른 모양이었다. 그때였다. 그녀의 눈이 부스스 떠지더니 날 확인하곤 화들짝 몸을 떨었다. “헉!” 그녀의 놀란 두 눈이 터질 듯 커다랗게 팽창되었다. “너! 이 새끼! 죽고 싶어!” 그녀는 욕설로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제압할 확실한 카드를 가지고 있었다. “왜, 인혁이가 아니라 실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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