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생(三生)! 대한민국에서 의학도로 살던 하현수. 중원무림 사천당문에서 태어나 약관도 넘기지 못하고 요절한 당소천. 마지막으로 작은 영지인 그라프 남작가의 장자로 태어난 레인 그라프. 환생, 그리고 배신! 또 다른 환생 그리고 또 다른 배신! 눈물조차 아깝다. 사랑이란 단어가 사치스럽다. 잔인한 기억을 모두 간직한 채 시작되는 새 삶. 이제는 더 이상 아파하지 않겠다. 내 삶이 거짓으로 치부되기 전에 내가 그대들을 찾아가겠다. 자비를 구하지 말라. 내가 당했던 것에 배에 배를 더해서 세상에 태어났음을 저주하게 만들겠다. 三生. 배신으로 얼룩진 두 번의 삶. 그 잔인한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또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 주인공, 레인 그라프. 과거처럼 되지 않겠다, 하여 쉽사리 남을 믿지도 정을 주지도 않는다. 하나 영웅의 탄생은 필연이었을까! 그의 곁으로 모여드는 호걸들. 더 이상 과거에 얽매여 살지 않겠다. 새롭게 주어진 내 삶, 마지막이란 각오로 후회 없이 살겠다! 영원히 기억될 이름 “포이즌 나이트” 그 전설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