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어떤 관계를 맺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뭐, 이 텐션도 나쁘진 않아.”
“그런데 굳이 말하는 이유는?”
하지만 이렇게 선을 긋는 이효인은 예외로 두고 싶어진다.
“글쎄? 널 흔들고 싶은 건지도.”
여자에게 진심을 확인시키고 싶은 마음이 들 줄 누가 알았을까.
“못된 놈.”
“다 들려.”
“들으라고 한 말이야.”
수세에 몰리는 건 처음이지만,
집요하게 매달려 보고 싶어졌다.
“난 못되게 구는 여자한테 꼴리나 봐.”
무관심을 가장한 우호적인 태도로.
윤재인
byjane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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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
<월연가, 달을 그리는 노래>
<Someone like you>
<Can you let me in?>
<이런 사랑, 다시 할 수 있을까>
<화이트_스며들다>
<블루_그대에게>
<에로틱한 연애>
<늑대의 연애>
<비낭만적 일상의 연애>
<윤재인의 연애 시리즈_특별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