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성실한 업무 태도와 재능을 가진 남자. 하지만 평범한 회사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에 절망하여 살고 있다. 그러나 갑자기 사장이 그를 호출하면서, 인생의 반전이 생긴다.
<저자 소개>
옥타버스 로이 코헨 (Octavus Roy Cohen, 1891 - 1959) 은 20세기 초반의 미국의 대중 문학 작가이자, 극작가이다. 다양한 소설 속 탐정들을 만들어 인기를 끌었으며, 희극과 유머 문학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22 (추정치)
<추천평>
<추천평>
"아주 짧은 이야기와 작은 사무실 상황 속에서 이끌어낸 미스터리 또는 스릴러의 반전."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미리 보기>
닷지 주식회사의 본사가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었다.
여섯 대의 타자기가 빠른 속도로 두들겨지며 떨고 있었고, 배송 직원은 여기저기서 분주히 움직였으며, 경리 담당자는 답답한 장부 페이지에 코를 더 깊이 파묻고 잉크가 묻은 손가락 끝을 과시했다. 심지어 사무원 심부름꾼 소년도 신용 담당자의 4분의 1 사이즈 오크 책상을 조각하는 흥미진진한 취미를 잠시 멈추고 평소에는 자신이 먼저 찾아가야만 일거리를 주던, 서류 정리 담당 서기의 간절한 부름에 응답하고 있었다.
그러자 회사의 사장인 태디어스 닷지 씨가 일반 사무실을 둘러본 후 자신의 개인 사무실의 문을 쾅 닫았다.
여섯 개의 타자기 키가 마지막으로 힘차게 부딪히자 여섯 명의 속기사가 몸을 뒤로 젖히고 머리를 더 부스스하게 정리했다. 경리 직원들은 굽은 등을 곧게 펴고 펜으로 편지 봉인을 두드렸다. 사무실 심부름꾼 소년 역시 갑자기 서류 담당 서기가 시킨 일을 잠시 멈추고 그 가치 있는 일을 하급자에게 맡겼다.
사무실 직원 중 한 명이 살짝 몸을 떨었다.
"저 늙은이가 이 사무실을 지나갈 때면 전율이 느껴져!" 그가 장담할 수 있다는 듯 말했다.
높은 의자에 앉은 그의 동료 노예들은 한 명만 예외로 하고 입을 다물었다. 경리 담당자인 제임스 린치에게 위대한 사장님인 닷지에 대한 언급은 경외심이라는 단어 외에는 이단의 냄새가 풍겼다. 하지만 제임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기계적으로 펜을 잉크 우물에 담그고 끝없는 연필질을 계속할 준비를 했다.
제임스는 지치지 않는 업무 수행으로 닷지 회사의 권력자들로부터 매달 100달러라는 부러운 액수의 급여를 받았다. 하지만 한 달에 100달러가 얼마인가? 요즘에는 많지 않은 돈이었다. 영화 관람료, 차비 같은 비용을 공제해서 주기도 했다. 팜비치 스타일의 정장, 전쟁 피해자를 위한 구호금 등 피할 수 없는 비용은 말할 것도 없고 숙식비, 세탁비, 담배값 등을 공제하면 원래의 100달러는 거의 남지 않는다.
이런 극히 적은 월급으로 결혼을 고려하는 사람은 벨기에 난민의 삶을 살아야 한다.
<추천평>
"아주 짧은 이야기와 작은 사무실 상황 속에서 이끌어낸 미스터리 또는 스릴러의 반전."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