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길에서 만난 대학교 선배, 정우진. 그리고 술김에 빼앗겨 버린 이시원의 달콤한 첫 키스. “저 그렇게 쉬운 여자 아니에요.” “알아, 그래서 나도 인내심을 가지고 더 다정하게 대해 주려고.” “안 덮친다고 해 놓고.” “그건, 이시원이 정말 예뻐서 멋대로 손이 나간 거야.” “순 거짓말.” “진짠데, 오빠 못 믿어?” 모든 것이 완벽한, 학교 No.1 킹카의 고백. 그들의 만남은 우연일까? 음모일까? 이 남자의 목적이 궁금하다. 나, 정말 이 남자를 믿어도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