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살, 백마 탄 왕자님과 흑마 탄 악당 엿민우를 만난 왕오랑! 백마 탄 왕자님과의 결혼을 꿈꾸던 오랑이었으나 계속 엮이는 건 천하의 웬수덩어리, 악당 엿민우! 오래전부터 오랑을 좋아해온 강력계 형사 민우는 스트립쇼를 방불케 하는 오랑의 환상적인 춤사위에 기절하고, 깨어난 민우의 입에서 떨어진 청천벽력 같은 한마디, “왕오랑 너! 나 책임져!”
엇갈리기만 하는 오랑과 민우의 술래잡기 같은 사랑, 일편단심 민우의 사랑을 엉뚱발랄 단순녀 오랑탕 오랑은 언제쯤 알아주게 될까. 오랑이 서서히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는 순간 나타난 민우의 여자? 과연 오랑과 민우는 긴긴 술래잡기를 끝내고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렇게 미치게 싫은데, 내 입술에 키스는 왜 했는데?”
“뭐?”
“내 입술 이렇게 터트린 거 너잖아. 숨 막혀 죽겠는데 죽어라 내 입술을 탐한 건 어떻게 설명할래?”
“마, 말도 안 돼! 그건 인공호흡한 거잖아!”
명우
닉네임 : 빨강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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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작
입술을 듣는 남자
동이
주피터의 장난
착한 사랑
오랑아 오랑아
아내해
열꽃
슬리핑뷰티
슬픔아, 제발!
사랑아, 제발!
사랑비
심장이 춤춘다
서리꽃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