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그룹 후계자 도윤후 상무, 여덟 살 연하의 노란 병아리 신혜민과 결혼하라는 할아버지의 거역할 수 없는 명령에 반항하지만 혜민 역시 그와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말은 왠지 가슴이 아프다. 노란 병아리와 아저씨의 결혼을 피하기 위한 시한부 연애는 한 달이 기한이다. 이 연애가 끝나면 결혼은 죽어도 하지 않겠다고 외치는 윤후와 혜민에게 남는 것은 사랑? 아니면 이별?
“지금 표정 보면 아저씨가 저하고 결혼하고 싶어 했던 것 같잖아요.”
“네가 내가 할 말을 선수 쳐서 그래.”
“그렇죠? 내가 그럴 줄 알았다니까. 아저씨도 저하고 결혼하는 것 싫은 거 맞죠?”
혜민이 활짝 웃었다. 하지만 왜 저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지, 윤후는 제 맘을 알 수 없었다.
?서미선
필명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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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수다 떠는 것을 가장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세 남자와 매일 싸우는 게 하루 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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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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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견인〉, 〈루비레드〉, 〈잔인한 사랑〉, 〈가면〉, 〈카인과 아벨〉, 〈부부〉, 〈지독한 거짓말〉, 〈피의 베일〉, 〈넌 내게 지옥이었어〉, 〈되찾은 약혼녀〉, 〈아내〉, 〈레드 러브〉, 〈백설화〉, 〈도령〉, 〈홍분지기〉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