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홍루: 망각의 덫 3권

· 연홍루: 망각의 덫 Bok 3 · 에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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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홍루: 망각의 덫>은 <연홍루>와 이어지는 스토리(2부)입니다. 이용에 참고 요청드립니다.




<연홍루> 500년 이후, 그들에게 벌어진 혼몽한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화연이 사라졌다. 자신의 분신처럼 여긴 비녀 하나와 흑비파를 놔두고. 흔적도 없이.


혼인하고 백 년이 흐른 뒤 벌어진 그 사건 이후, 현신휘는 사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황화연을 찾았고 다시 조우할 수 있었다.


모든 기억을 잃은 채, 평범하되 평범하지 못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던 그녀를.


“그런가, 그대였군.”

“날 알아요?”

“조금.”

“그쪽이랑 저, 오늘 처음 봤거든요?”

“그랬지.”

“……이 나라는 사람 꼬실 때 그렇게 꼬셔요?”

“그대 말처럼 이렇게 꼬시면 내게 넘어와 주겠나?”


대체 사라진 사백 년의 시간 동안 그녀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인가.


*** 


살고 싶었다. 어떻게든 살아남는 것이 목표이자 간절한 희망이었다.


여우 구슬을 가진 호족들이 모여 사는 호국(狐國). 그곳에서 호족과 인간의 혼혈이자 요력조차 사용할 수 없는 내 삶은 결코 녹록하지 않았다.


살기 위해 이를 악물고 버텼다.

살아남을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하기로 마음먹었다.


“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


모진 핍박 속에서 만나게 된 구원자 하랑. 보답할 수 없는 사랑을 품은 하랑의 구애에 갈팡질팡하던 때에 나타난 또 다른 사내, 신휘.


“나는 안 보고 싶었느냐 묻는 거다.”


살랑거리는 봄바람처럼 자연스레 다가와 곁을 맴도는 그에게서, 생애 처음으로 묘한 감정에 젖어 들었다.


그러나 두 사내의 집착과 배신에 또다시 구렁텅이 속으로 빠지게 되는데…….



표지: HO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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