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맨스#복수#삼각관계#첫사랑#재회물#친구>연인#상처녀#오해#카리스마남#소유욕/독점욕/질투#능력녀#고수위 부기장과 스튜어디스가 되어 다시 만난 그 날 . 그는 그녀의 몸과 마음을 찢어버리기로 했다. 두 번이나 자신을 버린 대가였다. 특히 썩어버릴 몸뚱이는 갈가리 찢어주지. 그러면 알아? 이 분노가 사그라들지. 부기장과 스튜어디스가 되어 다시 만난 강혁과 주빈. 강혁은 자신을 두 번이나 버린 그녀의 모든 것을 찢어버리기로 했다. 특히 썩어버릴 몸뚱이는 갈가리 찢어주지. 다시는 너 따위에게 휘둘리지 않을 거라고. 찢을 거야. 모조리……. 발췌글 “오늘은 널 완벽하게 찢어놓을 거야. 각오해.” 주빈은 그의 눈을 보는 순간 호흡이 멈춰지면서 바닥에 주저앉을 것 같은 현기증이 차올랐다. “가, 강혁아.” “내 이름 부르지 마. 네 입에서 내 이름이 불리는 거 역겨워.” 찍찍찍. 쫙쫙쫙. 그녀가 입고 왔던 옷들이 과연 옷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그의 손에 철저하게 찢겨나갔다. 오랫동안 맹수보다 더 그녀를 철저하게 맛보면서 그녀의 몸을 찢고 또 찢었다. 탐욕스럽게 먹고, 집요하게 깨물면서 그녀의 마음까지 찢어버렸다. “오주빈. 창가 앞으로 가서 몸을 밀착하고 유리창에 손을 짚어. 그리고 다리를 벌려.” 주빈은 토를 달고 싶지도 않았다. 그녀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그가 하라는 대로 움직였다. 그가 원하는 모습은 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체비례도와 비슷했다. 유리창의 차가움을 느끼면서도 그녀는 아무 내색을 하지 않았다. 곧 그의 뜨거운 손이 그녀의 몸 이곳저곳을 건드리며 뜨겁게 만들 테니까. 차가움을 느끼지 못하게. 한강의 불빛은 촛불이었고, 그녀의 하얀 나신은 누군가에게 먹히기 위한 몸처럼 보였다. “꼭 제물처럼 보이네.” 유리창에 비친 그의 얼굴은 이글거렸다. 강혁은 그녀의 목덜미부터 시작해 정확히 그녀의 엉덩이가 두 개로 갈라지는 곳까지를 혀로 핥았다. 추릅추릅. 후르륵. 쩝쩝. 그의 혀는 달콤하면서도 고통스럽게 그녀의 살을 후벼 파며 지나갔다. “엉덩이를 들어 올리면서 뒤로 빼봐.” 그녀가 엉덩이를 살짝 들자 그녀의 음부가 적나라하게 보였다. 그는 그녀의 등에 딱 달라붙어서 엉덩이를 퍽퍽퍽, 세게 쳤다. 그의 움직임으로 인해 그녀의 몸이 유리창과 심하게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탕탕탕. 탕탕탕. 하지만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이곳은 층간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는 방음이 완벽한 고급 아파트였다. 다만 그의 신경을 거슬리는 것은 그녀의 신음 소리였다. 그녀는 손을 뒤로 움직여 그의 팔을 잡았다. “조금 처, 천천히.” “날 절대로 만지지 마. 신음 소리도 내지 마. 천박하게 들리니까.” 그녀는 신음 소리가 새어 나오지 못하도록 한 손으로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다. 가슴이 쥐어뜯기는 건 괜찮았다. 그가 이 정도의 증오를 가지고 있을 줄이야. “하아, 하아. 내가 너무 심한 건 같아? 널 갖고 노는 것 같아서? 그는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마다 가슴이 핏빛으로 타들어 갔다. 유리창에 부딪히는 불빛이 화살처럼 그녀의 눈동자를 찔렀고, 참았던 눈물 한 방울이 또르륵 흘러내렸다. 그녀의 몸의 떨림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가, 강혁아.” “참아. 내가 만족할 때까지…….” 분노에 찬 그의 음성이 그녀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 아무래도 그녀를 아직 사랑하고 있는 게 맞았다. 그렇지 않고서 그녀에게 계속 상처를 주는 말을 내뱉을 수 있을까? 사랑과 증오는 같은 종류의 감정이 분명했다. 거기다 이기적인 소유욕까지……. “너는 내 거야. 알아?” 그는 귀두가 얼얼해질까지 그녀의 질에서 헤매고 다녔다. 그녀의 몸이 휘청거리든지 말든지 알 바 아니었다. 10년에 대한 증오를 그녀의 질 안에 풀어놓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으, 으으윽. 아흑.” 그는 전혀 자비를 모르는 남자처럼 그녀를 밀어붙이며 그녀의 질 안에 정액을 뿌렸다. “그래도 감사해. 내 정액을 받은 여자는 너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