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석 등신상

· 바톤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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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스 네스빗의 대표적인 고딕 단편. 네스빗이 보여주는 고딕소설의 다양한 스펙트럼 중에서 유머와 웃음기를 뺀 날것의 공포에 가깝다. 화자인 나는 ‘이상적인 여자’ 로라와 결혼해 신혼생활을 시작하는데, 집을 구하는 문제부터 가난한 예술가 부부한테는 녹록지가 않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운 좋게 ‘값은 저렴하되 위생적이고 그림 같은’ 운치가 있는 집을 구하는데 성공한다. 남편은 화가로 아내는 작가로 서로 협업을 통한 생계 문제도 해결되는데, 이들 부부에겐 집안일을 도와주는 마을의 도먼 부인이 여러모로 큰 힘이 된다. 문제는 10월말 할로윈을 앞두고 도먼 부인이 일을 그만두겠다는 것. 게다가 그만두는 이유가 그 집과 관련된 음침한 전설 때문인데.......

About the author

지은이 에디스 네스빗(Edith Nesbit) 영국의 작가이자 사회운동가. 어린 시절에 여동생의 건강 문제로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여러 곳으로 이주하면서 살았다. 1877년 19세에 당시 은행원이었던 허버트 블랜드를 만나 1880년에 결혼했다. 남편의 지속적인 불륜과 혼외자식까지 입양하여 키우는 과정에서 상당한 정서적 스트레스와 재정적 문제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 단기간에 다작을 해야 했던 것도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네스빗과 블랜드는 1884년 점진적 사회주의 단체이자 영국 노동당의 토대가 되는 「페이비언 협회」의 공동창립자로 나선다. 동시에 페이비언 블랜드라는 가명으로 집필활동을 펼친다. 네스빗 본인은 시인으로 성공하기를 원했으나 작가적 명성을 안겨준 것은 아동문학이었다. 60여 편의 아동문학을 통해 ‘최초의 현대 아동문학 작가’라는 평가도 받는다. 『다섯 아이와 모래요정』, 『철길의 아이들』, 『마법의 성』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네스빗은 고딕 소설을 잘 활용한 작가로도 재평가되는데, 이런 작품들은 『무서운 이야기 Grim Tales』(1893)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여러 단편집에 수록되어 있다.

옮긴이 미스터고딕 정진영 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생업을 하며 틈틈이 준비해 온 원고들로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고딕 호러와 러브크래프트를 좋아하지만, 때때로 현실과 일상이 더 공포스럽다고 생각하곤 한다.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그런 기쁨을 출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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