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보다 모든 면에서 우월한 남자가 지금 수진 씨 눈앞에 있지 않습니까.” “네?” "복수할 수 있는 이런 좋은 기회, 놓치고 싶어요?” 연인의 배신으로 인해 홧김에 허락해버린 상사의 하룻밤 제안. 아무리 그렇다 해도, 이렇게 훅 들어오면…!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왔던 소심녀 수진에게, 모든 것을 다 가진 수컷이 뜨겁게 직진하기 시작한다. “내 사람은 내가 직접 챙기고 싶으니까 이러는 겁니다, 수진 씨.” 파리의 공항 오피스에서 펼쳐지는 두 남녀 사이의 아찔한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