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멕시코 시티 근교에는 예전 스페인 출신이 귀족이 살던 저택이 있다. 그 귀족은 결투 때문에 죽고, 현재는 미국의 대형 회사가 임대해서 사용 중이다. 그런데 그 건물에서는, 유령이, 그 귀족의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돈다. 주인공은 그런 소문에 코웃음을 치고, 휴가를 떠나기 직전, 잘못된 회계 장부를 수정하기 위해서 밤을 새운다.
<저자 소개>
QED 는 "증명 완료" (Quod Erat Demonstrandum) 라는 의미의 약어이다. 작자 미상.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21 (추정치)
<추천평>
"유령에 냉소적인 사람이, 유령을 직접 경험한다는 구도의 소설. 익살스러운 태도와 재치 있는 주인공 등이 돋보인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미리 보기>
멕시코 시티의 알라메다 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오래된 커다란 석조 건물이 하나 있고, 그곳은 예전에 부유하면서 사악한 스페인 출신 공작이 산 곳이었다. 그 건물은 4층 짜리이고, 대략 90개의 방을 가지고 있다. 4층 전체가 임대되었는데, 한 대형 미국 회사와 그 회사의 회계 부서가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들의 회계 직원 중 하나인 미국 여자가 지난 몇 년 동안 그 건물에서 출몰한 유령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줬고, 바로 그것이 앞으로 기술될 것이다. 2층에는 아무도 살지 않았는데, 그곳에서 머물고 싶어 하는 사람이 전혀 없는 것에는 명백한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지하실에도 역시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았고, 다만 빈 상자와 통, 나무판 등만 가득한 창고가 하나 있었다. 그리고 그 건물을 이루고 있는 마지막 공간은, 건물이 둘러싼 안쪽 공터에 만들어진 거대한 정원이었는데, 그 정원으로 통하는 문에는 타일 장식이 되어 있었다. 그곳에서, 예전 어느 밤, 은밀하게 결투가 진행되었는데, 그 결투의 상대방은 공작 막시밀리안 가문의 유명한 오스트리아 왕자였다. 그 결투로 인해서, 공작이 죽은 것이었다.
그 결투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아는 사람은 없었다. 어떤 사람들은, 아름다운 스페인 여성 때문이었다고 말했고, 다른 사람들은 두 사람이 공동으로 '운반해온' 보물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작이 그 보물을 '동료'인 왕자와 나누기를 거부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부분은 사람들, 특히 멕시코 사람들은 그 결투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어깨를 으쓱이면서 "누가 알겠어요?" 라고 대답하곤 했다.
"어젯밤 여기에서 내가 유령을 봤어요, 제임스 양." 잘 드러난 자부심과 도도함을 가지고, 우리 회계 직원들 중 한 명이 선언하듯 내게 말했다.
<추천평>
"유령에 냉소적인 사람이, 유령을 직접 경험한다는 구도의 소설. 익살스러운 태도와 재치 있는 주인공 등이 돋보인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