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정부

· 에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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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같던 삶에서 건져 올려 준 그 남자, 안형석. 나의 구세주. 나의 그분. “뭐든 할게요. 사장님한테 필요한 거라면 그게 뭐가 됐든 다 할게요.” 인연이 닿은 그 순간, 가슴에 각인처럼 새겨진 그에게 혜주는 무조건적인 애정으로 답하고 “지금 나한테 필요한 건, 침대에서 나와 섹스를 즐길 여잔데…… 그런 것도 가능해?” 형석은 그런 그녀를 뭣 모르는 어린애 취급하며 농락하는데... “내가 원하는 게 이런 거면?” 그녀를 빤히 바라보던 그가 그녀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와 질문이 끝남과 동시에 팔을 내밀어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안아 자신 쪽으로 바짝 끌어당겼다. 그러자 헐렁한 티셔츠에 감춰져 있던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라인을 드러내며 그의 가슴에 눌렸다. “사, 사장님…….” “내 침대에 눕는 일도 가능하냐고 물었어.” “……아니요.” 그가 너무 가까이서 내려다보니 숨을 쉴 수도 생각을 할 수도 없었다. 그에게 풍기는 스킨향이 그녀의 욕망에 부채질을 해 대는 통에 그녀의 젖가슴은 부풀었고 은밀한 곳에서는 나비 떼의 날갯짓이 시작되어 그를 거부할 수 없게 했다. 하지만 망설이던 그녀는 그의 눈길을 피하며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그가 다시 물었다. “확실해?”

評価とレ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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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について

하서린 노래 흥얼거리길 좋아하며 맛있는 음식 먹는 걸 좋아하며 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보다 더 좋아하는 건 사랑 이야기를 읽는 것이다. 그런데 사랑 이야기를 읽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생겼다. 그건 사랑 이야기를 쓰는 것이다. 출 간 작 「노예」 「별장의 연인」 「루비댄스」 「배반의 축제」 「깨어진 유리구두」 「지배의 욕망」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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