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둘러싼 환경은 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은 그런 것들을 신경 쓰지 않고 흘러간다. 키쿠치 양과의 각본, 미미미와의 만담에 각각 매달리면서, 히나미가 내준 과제에도 도전한다. 문화제 준비도 드디어 막바지 단계. 드디어 연극 연습이 시작됐다. 등장인물과 연기자의 이미지를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나와 키쿠치 양이 「히나미의 과거」를 취재하게 되는데......? 내게 해준 말. 성실의 의미. 마주하게 된, 그녀의 마음. 내, 우리들의―. 단 한 번뿐인 문화제가 막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