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던 우신 호텔의 후계자, 우지한. 그에게 죽음을 앞둔 스승의 부탁이 날아든다. “내 딸을 자네에게 맡기네.” 그 말에 지한은 한국으로 돌아와 스승의 딸, 서연우를 맞닥뜨리고. 어린애라고 생각했던 아이는 이제 그때의 10살짜리 꼬마가 아니었다. “잘 컸네.” “오빠야말로 근사해졌어요.” 하지만 그녀와 함께 하면서 지한은 걷잡을 수 없는 욕정을 느끼고 만다. “여기서는 안 돼요.” “과연 그게 진심일까? 지금 네 눈은 엄청 기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찌이익, 스타킹 찢기는 소리가 조용한 공간을 울리고 연우는 다리 사이로 들어오는 그를 밀어내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