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홀리고 다니면 어쩌란 것이다.” “……무슨.” 홀린다니 무엇을 말인가. 영문은 알 수 없으나 수의 눈빛으로 보아 자신이 잘못을 저지른 것은 분명한 듯했다. 눈동자를 또르르 굴리다 무야가 잘근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무엇을 잘못했기에 수가 이리 직접 온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수가 고개를 기울여 다가왔다. 생각에 빠져 있던 무야의 시선이 그에게로 향했다. 올려다보는 무야의 시선과 비스듬히 내려오는 그의 고개로 인해 서로의 시선이 어긋났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귓불 아래 예민한 부위 가까이로 내려왔다. “낙인을 보이는 곳에 찍어놓아야겠구나.” “예?” 의아해하던 그녀가 다음 순간 흠칫 몸을 떨며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의 입술이 예민한 부위의 살결 위로 지그시 눌러졌다. 닿은 채로 살며시 벌어지나 싶던 입술이 다시 모아졌다. 그가 그녀의 목덜미를 빨았다. 적당한 압력을 주며. 그녀의 몸 곳곳에 남아 있던 열꽃. 개화의 밤을 보내던 그 날 그가 그녀의 몸에 새겨놓았던 것이다. 그의 입술이 붉은 자국을 남기고 살짝 떼어졌다. “보이는 곳곳 나의 흔적을 남겨 두어야 다른 놈들이 함부로 넘보지 않을 터이니.”
رومانسي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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