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함을 넘어 [외전]

·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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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그룹 부사장 박태준. 그는 정략결혼한 아내와 이혼소송 중이며 여섯 살 된 아들이 하나 있다. 그런데 본가에서 맡아 키우던 아들이 자신의 집으로 오게 되면서 그의 삶에 뜻하지 않은 변화가 찾아온다. 어느 날 태준은 비서 대신 자신이 직접 아들을 데리러 유치원에 가게 되는데, 그를 기다리고 있던 유치원 교사라는 여자로부터 난데없는 비난과 함께 충고를 듣고 기분이 상하고 만다. 명성그룹의 후계자로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두가 그의 눈치를 보며 말 한마디도 조심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란 태준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아들의 담임 교사라는 여자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든 그 여자의 콧대를 꺾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까지 태준이 경험했던 허영심으로 가득 찬 여자들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순정! 이름부터가 뭔가 고지식함과 연애라고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을 것 같은 여자였다. 매번 찾아갈 때마다 자신을 마치 학생처럼 가르치려 드는 그녀의 태도에 태준은 화가 나면서도 이상하게도 자꾸만 괴롭히고 싶다. “낳기만 하면 부모인가요?” 순정은 아들을 대하는 태준의 비정한 모습에 화가 폭발하며 결국, 해서는 안 될 말을 해버린다. 그런데 화를 낼 줄 알았던 그가 뜻밖에도 자신의 말에 얌전하게 수긍을 하며 예상치 못한 제안을 해온다. “선생님이 제 아들의 가정교사가 되어 주시는 건 어떠세요?” 냉정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남자를 보면 단박에 거절할 일이었지만 그의 아들인 서준이가 너무 안됐다는 생각에 어쩔 수 없이 그의 제안을 수락한다. 하지만 순정은 그때까지만 해도 자신이 지독한 욕망의 늪에 빠지게 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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