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초보 자동차디자이너 강보민, 서울자동차를 이끌어 가는 최서준. 흥미를 넘어 관심이 가는 이 여자를 어쩐다? “강보민 씨, 우리가 한 사무실을 사용한 지 얼마나 됐는지 알아요?” “3줍니다.” “3주 동안 우린 결혼만 안 했지 남녀 간에 나눌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한 사람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억울하지 않습니까?” “억울해 미칠 지경이거든요!” “책임지고 싶습니다. 사직서를 내도 처리 못 합니다. 업계에 파다하게 소문이 났다고 하더군요.” 책임? 아찔했다. 저 남자는 자신이 하는 말이 뭘 의미하는지 알고 지껄이는 건가. 업계에 소문이 돌았다면 그녀가 멋지게 사직을 해도 꼬리표처럼 소문이 따라다닐 거란 얘기다. 악연이야! 잘못 얽혀 버렸다. 어떻게 운이 나빠도 이렇게 나쁠까. 이강주와 파혼을 할 때도 이렇게 억울하진 않았다. 적어도 그녀 스스로 그에게 여지를 주었던 것이 있으니 절 탓할 수나 있었다. 하지만 이건 아무 짓도 안 하고 재수 없게 발목을 잡힌 꼴이다.
言情小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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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於作者
호랑이 띠, 게자리. 따뜻한 글을 쓰고 싶다. 그리고…… 공감하는 글 또한. 일희일비하지 않는 마음으로 긴 삶에 동행할 수 있는 글쟁이가 되고 싶다. 출간작 「천생연분」, 「사랑을 빌려드립니다」, 「입맞춤」, 「더 레드」, 「밀어」, 「죽을 것처럼」, 「디케의 심장」, 「사랑이 너에겐」, 「핫! 서머」, 「로비스트」, 「라스트 콜」 「닥터 프린세스」, 「꼭 안아주겠니」 등 다수. 현재 깨으른여자들에 거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