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이 아파하는데 왜 내 가슴이 이렇게 아프지?’
강현은 눈을 감은 수연의 눈 위로 눈물이 솟아나오자 당황스러웠다. 그의 애무로 붉어졌던 얼굴이 핏기 하나 없이 변해버렸다.
“강…….”
수연은 서서히 잦아드는 고통에 눈을 뜨고 그를 찾았다.
“이제 괜찮아?”
“그게, 저 이제 좀 괜찮은 것 같…… 아아.”
그의 뜨거운 욕망만큼 빨라진 그의 율동에 수연은 흔들거리는 몸을 어떻게 할 수 없어 그의 팔을 잡는 것이 전부였다. 규칙적인 그의 몸짓에 수연은 그의 몸 아래에서 비틀어댔다.
혈관에 불길이 일어난 듯 뜨거워 어떻게도 할 수 없어 몸을 일 비틀고 저리 비틀어 봐도 그 불길은 그녀를 끊임없이 따라다녔다. 강현의 사나운 기세가 그녀의 뜨거움을 더 부추기고 있었다. 육체의 희열이 룸 안을 떠돌아다니며 음란한 정욕을 부채질했다.
“그만…….”
“헉…… 헉…… 다…… 왔어.”
수연은 7년 만에 처음으로 행복한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