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위기를 넘기며 수학 원리뿐만 아니라 자연의 섭리까지 깨우치는 오딧셈 무너지는 바벨탑 속에서 무사히 살아남은 오딧셈과 막쇠무스는 프로판태우스가 납치한 이프네를 구하러 고대 중국의 한나라로 향한다. 기나 긴 모험의 발단이 된 동방에 도착한 오딧셈과 막쇠무스는 톈산 산맥의 한 마을에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다가, 집합으로 겨우 범인을 찾아내 위기를 모면하고, 로마 정복을 꿈꾸는 한나라의 왕 무제에게 백만 병사가 살아서 로마까지 갈 확률을 설명하여 로마 정복 야욕을 막는다. 또 진시황제의 미스터리 무덤 속에서 한붓그리기로 프로판태우스의 은신처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아내고, 정다면체의 비밀을 이용해 감옥에 갇혀 있는 이프네를 구해내는데…. 그곳에서 마침내 오딧셈의 육체를 빌어 불사를 누리려는 프로판태우스와 오딧셈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시작된다. 그리고 오딧셈과 함께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해 나가다 보면, 절로 집합과 음수, 통계, 확률, 피타고라스의 정리 등 수학 원리를 깨치고, 익힐 수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 고조선과 비슷한 시기에 중국에 세워졌던 한나라를 배경으로 펼쳐진 스토리를 통해 그 시대의 역사 지식까지 섭렵할 수 있다. “이야기를 한결 맛깔스럽게 만들어 주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 오딧셈 - 신의 지혜를 가진 아이. 수학에는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하지만 일상생활에는 적응이 어려운 천방지축 엉뚱 소년이다. 무지막지단의 ‘전세계 무식 평준화 정책’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된 뒤 목숨을 위협하는 살벌한 추격을 피해 천신만고 끝에 그리스와 이집트를 거쳐 바빌론으로 간다. 마침내 바빌론에 무지막지단 대장을 만나게 되는데, 대장은 다름 아닌 오딧셈의 아빠로 행세했던 프로판태우스였던 것. 충격과 배신감에 휩싸인 오딧셈은 세상의 평화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져 바벨탑을 폭파시킨다. - 이프네 - 오딧셈의 소꿉친구. 좋은 말로 타이르는 것보다는 빗자루를 이용한 몽둥이찜질 쪽이 백배는 효과가 빠르다고 생각하는 왈가닥 소녀다. 꽃미남 막쇠무스에게 반해서 오딧셈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었는데, 온갖 모험을 겪으며 위기의 순간마다 멋지게 해결하는 오딧셈을 보고 차츰 마음이 끌린다. - 막쇠무스 - 수많은 로마 소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로마 최고의 꽃미남 소년 기사. 수준급의 무예 실력에 매너까지 두루 갖추어서 이프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자신도 이프네에게 반해 오딧셈과 사사건건 신경전을 벌인다. 그러나 오딧셈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둘도 없는 우정이 싹튼다. - 프로판태우스 - 무지막지단을 만든 대장. 신의 지혜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를 이용해 불사의 몸을 얻고, 전 세계를 무지에 빠트려 절대 권력을 휘두르려는 야욕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