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hur Schopenhauer 독일의 철학자이자 사상가다. 1788년 2월 22일, 유럽의 항구 도시인 단치히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1793년 단치히가 프로이센에 합병되자 함부르크로 이주해 성장했고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한동안 상인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1805년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고, 이후 쇼펜하우어는 뜻이 없던 상인 교육을 그만두고 자신이 꿈꾸던 학자가 되기 위해 김나지움에 입학했다. 1809년 괴팅겐대학교 의과에 입학하지만 이내 그만두고 1811년에 베를린대학교로 옮겨 철학을 공부했다. 베를린대학교에서 리히텐슈타인, 피셔, 피히테 등 여러 학자의 강의를 들었으며, 1813년 예나대학교에서 〈충족이유율의 네 가지 근원〉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818년에 일생의 역작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완성했고, 1820년부터 베를린대학교에서 강사로 일했다. 1839년 노르웨이 왕립 학술원에서 실시한 현상 논문에 〈의지와 자유〉가 입선했으며 1841년에는 《윤리학의 두 가지 문제》를 펴냈다. 1844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2판을 출간했고, 이후 1851년 《소품과 보유집》을 출간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으며 1860년 9월 21일 금요일 아침,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