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길바닥에 나앉게 된 한수아.
제가 살던 집에 들어오는 하준의 배려로 인해 일시적으로나마 동거를 허락받는다.
평범한 회사원 한수아와 술집의 오너 서하준. 너무나도 다르지만 가슴속 상처는 같은 두 사람의, 서로의 상처를 쓸어내려주는 사랑이야기.
“미안해요. 내가 주제넘었어요.”
“수아 씨…….”
“사과하고 싶었어요. 하준 씨도 말하기 싫은 부분이 있을 텐데, 내가…….”
“들키고 싶지 않았던 거예요, 내 치부를.”
“…….”
“나도 알아요, 수아 씨가 나와 참 많이 닮은 거.”
“…….”
“그래서 쓸어내려주고 싶었나 봐요. 깊은 곳까지.”
박윤애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글쟁이.
다음카페 ‘로맨스 화원’에 거주 중.
▣ 출간작
스물아홉 첫사랑
당신이 좋아요
이혼남녀
나의 문제적 그녀
굿바이 올드미스
특별한 이웃
사랑하니까
폴리스
달콤하게 혹은 유치하게
커피 볶는 남자
시나브로
길들여지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