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도망치며 버렸던 여자를 다시 만난 순간,
식었던 심장에 열기가 스며들었다.
상처뿐인 심장에 남겨놓았던 유일한 존재.
그녀는 그의 아내였다.
“늦었어요. 이미 늦었단 말이에요.”
모든 것을 잃은 여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너지려는 남자의 손을 놓는 것뿐이었다.
부서진 심장에 외면하고자 했던 유일한 존재.
그는 그녀의 남편이었다.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던 관계.
하지만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아무것도 없던 접점이 연결된 순간,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무연 로맨스 소설 <심장을 베다>
?무연
로맨스 화원 (cafe.daum.net/holic-story)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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