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이 미쳤다 1

· 로아
4.5
2条评价
电子书
508

关于此电子书

술이 묻은 설아의 손끝이 잘게 떨려 왔다.


“그만 마셔.”


목소리에 배어나는 특유의 강압성…. 이건 분명 리건의 목소리였다.


‘나는 분명히 재준과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리건이 다중 인격일지도 모른다는 걸, 충분히 예상하고 이 집에 왔다.


그런데도 막상 눈앞에 닥치니 믿을 수가 없었다.


“재…준씨…?”


감각 잃은 목구멍으로 간신히 끄집어 올린 이름은 ‘리건’이 아닌 ‘재준’이었다. 믿을 수가 없어 차마 그 이름이 쉽게 꺼내지지 않았다.


다물려 있던 그의 입매가 미세하게 비틀렸다. 집어삼킬 듯 저를 곧게 직시하고 있던 그의 눈빛이 서늘해졌다.


“백설아….”


붉은 입술을 타고 제 이름이 불렸다. 위험한 목소리가 선득하게 가슴을 찍어 눌렀다.


‘아닌 거 알잖아.’


설아의 몸이 순간 휘청했다. 몸이 흔들리는 것인지 공간이 흔들리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정말…리건이에요?”


타들어 가는 목청에서 그 이름이 소환된 순간, 무언가가 온몸에서 역류하듯 울컥했다.


그러나 정작 그녀를 울컥하게 한 당사자는 냉소적이리만치 담담했다.


설아는 느리게 눈을 감았다 떴다. 벌어진 입술로 말아 문 숨이 오도 가도 못했다.


한때 모든 걸 바쳐 사랑했던 남자가 눈앞에 되돌아와 있었다.


그것도 내 남편감이 되어서…!

评分和评价

4.5
2条评价

作者简介

* 필명 : 골드드럼 * 연재 저서 : 그 남자와 네번째 관능적 개자식 비첩 도희 젖었으면 못 놓아줘 그 남자의 결혼사업제안서

为此电子书评分

欢迎向我们提供反馈意见。

如何阅读

智能手机和平板电脑
只要安装 AndroidiPad/iPhone 版的 Google Play 图书应用,不仅应用内容会自动与您的账号同步,还能让您随时随地在线或离线阅览图书。
笔记本电脑和台式机
您可以使用计算机的网络浏览器聆听您在 Google Play 购买的有声读物。
电子阅读器和其他设备
如果要在 Kobo 电子阅读器等电子墨水屏设备上阅读,您需要下载一个文件,并将其传输到相应设备上。若要将文件传输到受支持的电子阅读器上,请按帮助中心内的详细说明操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