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 같은 오빠 때문에 삶이 고단한 지연. 오빠로 인해 엮이게 된 나쁜 남자, 무건. 지연은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그에게 나쁜 장난에 빠진 아이처럼 자꾸만 끌리는데... “아뇨! 저, 지금 제가 완전히 늦어서……!” 놀란 지연이 그를 밀며 당황스럽게 말했지만 무건에게는 그녀의 사정이 중요하지 않았다. “사장님, 아…… 알바에…… 아읏…….” 단번에 깊이 밀어 넣은 그가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며 아래 깔린 지연을 바라보자 지연이 울상이 된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하아, 알바에 가야 해요. 편의점이라 지각하면…… 아흑…….” 말하는 사이 신음이 새 나왔다. 애무 없이 바로 삽입했는데도 밤새 달아오른 몸이 아직도 식지 않았는지 어이없게도 즉각 반응했다. “하아, 사장님…… 가야 돼요, 늦으면…….” “닥치고.” “하아…….” “신음만 해.” 무건이 낮은 음성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