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의 도시에서, 평범한 베타로 살아가던 원희서. 가부장적인 아빠로 인해, 오빠와 남동생의 성공을 위해 그녀는 돈을 버는 길을 선택한다. 운동 신경이 좋아 경호학원에서 수련하던 중 운이 좋게 유토피아의 퀀텀AI사에 입사하게 되지만, 베타를 싫어하는 고이든 본부장의 지시로 사무직에서 단순노동만 하게 되는데……. * * * “더러운 냄새가 나니까 내 앞에서 입은 열지 마.” 이랬던 사람이. “호출하면 방으로 와.” “너하고 키스하면.” “섹스가 즐거워질 것 같네.” 원희서의 채액에 흥분한다며 그녀에게 돌진해 온다. “이게 무슨……?” ‘왜? 싫다고 치워 버리라고 했으면서 대체 왜 키스하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