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려회 3단 리그에서 3연패를 당해 마음이 꺾인 긴코는 야이치에게 애원한다.
“내가 데려갈게요. 반드시 죽는 곳으로.”
그리하여 두 사람은 장기에서 도망쳤다. 그리고 그것은, 장기를 두는 이유를 되새기는 여행이기도 했다──.
어째서, 야이치는 긴코를‘ 사저’라고 부르게 된 것인가?
어째서, 긴코는 여류 타이틀을 노리게 된 것인가?
야이치와 긴코의 만남과 수행 시절의 나날. 그리고《 나니와의 백설공주》가 가진 가장 큰 비밀이 드디어 밝혀지는 제11권!
장기의 신이 정한 잔혹한 운명.
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미소를 지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