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에 한 마녀가 있었다. 이름은 일레이나.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고, 어떤 일에도 사로잡히지 않고, 자유롭게 혼자서 여행하는 중이다. 그런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개성 넘치는 인물들은 엘프 사냥꾼 집단과 반려자를 찾아 떠도는 다크 엘프들. 딸의 미소를 되찾으려 분투하는 여행하는 부호 일행. 잠입 조사 중인 ‘숯의 마녀’와 여동생. 새로운 고향을 찾고 있는 자매. 노이즈 마케팅을 노리는, 변변찮은 마도사 여성. 그리고 어느 마을에 찾아온 젊고 잘생긴 퇴마사 청년. 이 만남과 사건은 일레이나의 일기에 어떻게 적히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