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그러니까 결론은… 절 좀 키워 주세요.” . . . 아빠와 새엄마가 교통사고로 같은 날 사망했다. 다른 친척 없이 다섯 살짜리 현호와 단둘이 남은 고등학교 3학년 소현은 적법한 후견인이 없다면 동생을 아동복지시설로 보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는데… 우연히 어린 시절, 현호가 자신의 아빠의 아이가 아니라 새엄마와 전 남친과의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소현은 현호의 친 가족이 생각나 찾아 나선다. “현호의 후견인이 되어 주세요.” “내가 거절하면 어쩔 거지? 아버지를 찾아갈 건가?” “대표님을 만나기도 이리 어려운데, 회장님을 만나는 건 얼마나 힘들겠어요?” 현호의 삼촌을 찾아가 웹소설에서 본 것처럼 재산포기각서를 운운하며 자신을 좀 키워달라고 말하기에 이르는데…. "1년, 아니다. 늦어도 2년만 좀 키워 주세요!!" 그런 우연한 동거도 잠시 이제 성인이 되어 좀 떨어지려는데, "이대로 날 있는 대로 벗겨 먹고 사라지겠다는 건가?" "네?! 제가 언제요!" 현호의 삼촌이 집착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