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다시 만난 중학교 동창, 강차영과 이새한. 약 1년 전 신입생 환영회날 술김에 몸을 섞은 두 사람은 얼결에 섹스파트너 비슷한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서로 말로는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지만, 아무리 봐도 몸만 섞는 관계라고는 할 수 없는 관계가 이어지는데……. 시작부터 어긋나서 쉽게 사귀자는 말도 좋아한다는 말도 안 하고, 못 하는 두 사람. 엎치락뒤치락, 누가 먼저 진심을 말할까? “환장하겠어, 너 때문에 내가 뭐 하고 다니는 건지 모르겠다.” “그럼 환장할 정도로 다정하게 해줘,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