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있공 #성격 있공 #일 잘하공 # 기다릴 줄 알공 #절륜공 #다정공 #집착공 #계략공 #고집 있수 #성깔 있수 #일편단심 #살짝 후회수 #츤데레수 #연하수 #무심수 #연예계 #사내연애 #캠퍼스물 #헤어지고 시작된 연애 *E-BOOK 추가 외전: 실수의 밤, 미열의 밤, 그 이후 대학 선후배로 처음 만나 7년 동안 함께했던 두 사람. 그리고 헤어진 뒤, 다시 시작하고 싶어진 연애에 대한 이야기. “난 네가 나한테 좀 더 필사적이었으면 좋겠어. 뭐든 해줄 텐데.” “형이 그렇게 하면 되잖아.” “하긴, 근데 난 언제나 필사적인데?” 분명 저쪽이 먼저 좋아한다고 말했었는데. 어째서 시간이 지날수록 혼자만 초조한 걸까. “나랑 헤어지면, 넌 평생 나보다 널 더 좋아해주는 사람 못 만날 거야.” “나는 너한테 도대체 뭐야? 네가 원한 게 정말 우리가 이렇게 끝나는 거야?” 헤어진 지 오늘이 사흘째. 바로 다음 날보다 그다음 날에, 그리고 또 그다음 날에 더 많이 생각나고 있다. 그것도 빌어먹을 정도로 좋았던 기억들만 더 생각난다. 지금 생각하는 것을 그때도 생각했다면. 그러면 우리는 헤어지지 않았을까.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진실을 마주한 순간, 다시 하고 싶어졌다. 진짜 ‘연애’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