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에게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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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에게 길을 묻다』의 송정림 작가,

이번에는 ‘신화’에게 길을 묻다!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가 된 󰡔명작에게 길을 묻다󰡕로 고전 명작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삶의 따스한 메시지를 전달했던 송정림 작가가 이번에는 그리스로마신화를 통해 고된 현대인들의 삶에 희망과 위안이 되는 이야기들을 묶어 󰡔신화에게 길을 묻다󰡕를 펴낸다.

이 책에서 작가는 전작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신화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삶의 지혜들을 건져올려 특유의 따뜻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그리스로마신화는 결코 우리의 삶과 거리가 먼 이야기가 아니다. 서로 사랑하고 미워하고 괴로워하고 질투하고 후회하고 싸우는 그저 우리네 인간과 똑같은 삶의 한 부분을 고스란히 비추는 거울이 된다. 신화는 그렇게 우리를 둘러싼 현실이고, 아름다운 예술이고, 삶을 돌아보게 하는 철학이다.


마음이 고이는 곳에서 삶은 시작되었다

인생의 모퉁이마다 만나는 신화 속 이야기


아무리 노력해도 삶은 변하지 않고 힘들기만 하다.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제대로 가고 있는 걸까 불안하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결과가 없어 답답하다. 매일 아침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근한 회사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런 알 수 없는 무력함이 매일 반복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힐링’을 원하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노력한다.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봐도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한숨만 나온다.

작가 송정림은 고전 명작에 이어 이번엔 신화 속에서, 인생의 모퉁이마다 숨어 있는 물음표들에 필요한 느낌표를 찾아 정리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50가지 인생의 지혜를 이야기하듯 들려준다. 그러면서 자신있게 말한다. 신화를 알면, 조금이라도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신화 속에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날아가려다 추락하는 날개가 있다. 미덕이냐 쾌락이냐, 선택하기 위해 고민하는 남자가 있다. 미궁에 빠진 남자를 구하기 위해 모든 걸 버리는 여자도 있다.

사랑하고 질투하고 단결하고 때로는 상심하지만 그럼에도 결코 희망을 놓지 않는 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바로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이다. 신화 속에서 이들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열정적이며 때로는 광기 어린 모습을 보인다. 이런 인간적인 희로애락은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크고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시, 소설, 영화, 미술 작품 등의 모티브가 되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재해석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제우스, 아프로디테, 아테나와 같은 신들의 이름이 그리 어색하지 않게 다가오는 이유일 것이다. 

살다가 갈림길에 멈춰섰을 때,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맬 때, 삶이 힘겨울 때, 많은 사람들은 신화를 들여다보고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신들은 그런 인간들에게 미궁에 빠졌을 때는 우리처럼 사유하라고, 기쁠 때는 우리처럼 춤추라고, 슬플 때는 우리처럼 울어도 좋다고, 누군가를 마음에 품었을 때는 우리처럼 맹렬히 사랑하라고, 그렇게 우리의 등을 토닥여준다.



인간의 희로애락과 함께 호흡하는 그리스로마신화

삶, 사랑, 사람…… 신화에게 길을 묻다 


󰡔신화에게 길을 묻다󰡕는 지혜과 희망, 사랑과 이별, 과욕과 상실, 노력과 도전, 행복과 개성 등 사람들의 감정에 따라 총 5부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신화 속 모든 이야기들은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어, 제우스와 가이아의 권력 대결에서 탄생한 티폰이라는 괴물은 제우스와의 싸움에서 져 도망을 친다. 이때 티폰이 낳은 괴물 중 하나인 스핑크스는 후에 헤라의 명령으로 테베의 길목에서 나그네들에게 수수께끼를 내다가 그 문제를 맞힌 오이디푸스 때문에 높은 벽에서 떨어져 죽게 된다. 스핑크스를 물리친 오이디푸스의 운명 역시 순탄치 못하다. 인간은 신탁이나 예언에 의해 혹은 자신의 결정에 의해 정해진 운명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간다.


이 책은 이러한 그리스로마신화 속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신화를 제대로 알고 느끼고 감동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신이라고 해서 다 훌륭한 것도 아니고 인간이라고 해서 다 어리석은 것도 아니다. 그리스로마신화 속에는 어리석은 신도 있고 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인간도 있다. 작가는 이들 모두를 평등하게 바라보며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조언하고 또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진다.

신들은 때로는 햇살로, 때로는 번개로, 때로는 물결로 등장하고, 동물로 변신해 인간들 앞에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신화 속 인간들이 벌을 받아 강으로 변하거나 나무로 변하기도 한다. 그렇게 변한 이들은 고스란히 꽃이나 나무, 별자리의 이름이 된다. 그만큼 신화는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때문에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신화를 알고 나면 자연뿐만 아니라 문학, 음악, 미술 등 예술작품, 그리고 속담 하나까지도 새롭게 읽히고 새롭게 들리며 새롭게 보일 것이다.



신들의 모습에 영원한 숨결을 불어넣다


이번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준 사진 작업은 이병률 시인이 함께했다. 유럽 등지의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조각상들을 마주칠 때마다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남겨두었던 그만의 작업이, 우연한 기회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여행작가로도 활약중인 시인이 세계 각지의 거리에서 만난 조각상은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모습과 묘하게 닮아 있었다. 그리고 저마다 품고 있는 표정과 손짓 하나하나가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와 절묘하게 맞닿아 있음은 물론이고, 그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좀더 또렷하게 해주는 역할까지 충분히 멋지게 해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책을 덮고 난 후에도 마음속에 남은 잔잔한 여운이 더욱 오래 머물러 있는 듯하다.

About the author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동안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명작에게 길을 묻다』 『감동의 습관』 『착해져라 내 마음』 『사랑하는 이의 부탁』 『내 인생의 화양연화』 등의 책들과 <미쓰 아줌마> <녹색마차> <약속> <너와 나의 노래> 등의 TV 드라마와 <당신 뒷모습> 등의 라디오 드라마, <세상의 모든 음악> <출발 FM과 함께> 등의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들을 써왔습니다.

지금 이 시간, 지금 앞에 있는 사람과 지금 대하는 풍경에 뭉클한 감동을 느끼려고 애쓰면서, 떨리고 설렜던 그 첫 마음들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그렇게 부지런히 행복 연습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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