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과 ‘공존’에 관한 이야기
‘꼬리 괴물로 대표되는 꼬리가 있는 존재 vs 사람으로 대표되는 꼬리가 없는 존재, 둘 중 어느 존재가 정상일까?’라는 질문을 통해 진짜 vs 가짜, 정상 vs 비정상, 현실 vs 환상, 장애 vs 비장애 등의 경계 그리고 이를 허물어버리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너무 쉽게 나와 남을 가르고, 누군가가 어떤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혐오’라는 굴레를 씌워 우리의 경계 바깥으로 밀어내는 데 급급한 오늘날의 우리에게 다양성을 존중하며 공존하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글 : 송미경
2008년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웅진주니어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돌 씹어 먹는 아이』로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 『어떤 아이가』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봄날의 곰』 『가정 통신문 소동』 『통조림 학원』 『나의 진주 드레스』 『복수의 여신』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어쩌다 부회장』 등의 동화와 청소년소설 『나는 새를 봅니까?』 『광인 수술 보고서』 『불안의 주파수』(공저) 『중독의 농도』(공저) 『콤플렉스의 밀도』(공저) 등이 있다.
그림 : 김남진
영국 킹스턴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고,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야기 모으는 걸 좋아해 스스로를 ‘스토리 콜렉터’라고 부른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 『하얀 사람』, 『레니와 빌리의 빨간 풍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