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미드: EVERYBODY LIES

· 제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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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문학상, 대산문학상, 이상문학상, 젊은작가상 등 굵직한 문학상을 휩쓸며 자기만의 고유한 작품 스타일을 구축해온 소설가 손보미의 첫 에세이.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시리즈 예순여덟 번째 책으로, 그가 오랫동안 사랑해온 미드(미국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미드의 수많은 매력 중에서도 “소설이 그렇듯” 우리 삶을 재현하는 방식으로서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그를 번번이 사로잡고야 마는 건 그 이야기 속에서 울고 웃고 싸우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하나같이 결핍을 지닌, 너무나도 인간적인 그들은 결국 현실의 우리 모습으로 포개지고 번져간다.


Everybody lies. ‘모든 인간은 거짓말을 한다’라는 대명제 아래 이 불가해한 삶의 끝은 절망일 수밖에 없다고 느끼지만, 작가는 미드를 통해 어딘가에 반드시 존재할 희망의 기미를 읽어낸다. 그런 의미에서 미드는 지금의 그를 만든 하나의 퍼즐 조각이며, 이 책은 ‘손보미 유니버스’로 들어가는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 그가 들려주는 미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기 삶을 사랑한다는 의미는 무엇인지, 또 우리가 끝끝내 서로를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까닭은 무엇인지, 생의 작은 비밀들을 엿볼 수 있다.

About the author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9년 [21세기문학]으로 신인상을 수상하고, 약간 혼돈의 시간을 보내다가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담요」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과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맨해튼의 반딧불이』, 중편소설 『우연의 신』, 장편소설 『디어 랄프 로렌』을 출간했다. ‘망드(망한 드라마)’를 즐겨 보고, ‘고독한 빵순이’로 활동 중이다. 침대 위에 온종일 누워 있는 걸 좋아하는데,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가 내 배 위에 올라와주면 더 좋다. 가끔씩은 고양이가 엄청 부럽다. 천성이 게으른데 안 게으르게 살려고 언제나 노력한다. 2012년 젊은작가상 대상, 2013년 젊은작가상, 2014년 젊은작가상, 2015년 젊은작가상, 제46회 한국일보문학상, 제21회 김준성문학상, 제25회 대산문학상,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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