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전속결 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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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작 인생은 한 방이야! 동학개미로 전 재산을 주식에 몰빵했다가 개미 필패로 처참한 흑역사를 맛본 남자, 권재진. 빚을 갚기 위해 끌려간 곳은 신나라 유통 물류 센터. 사수인 독마녀가 아주 제대로 굴려 주신다. 인생 참, 엿 같다. 군바리 18개월보다 어째 이곳이 더 혹독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감히 C컵의 가슴에 만질 것도 없어 보인다고? 그녀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낸 주범이 무사하길 바란다면 곤란하다. 제 손에 떨어진 남자에게 소심한 복수를 하는 여자, 신다혜. 한데 이 남자가 자꾸 잘생겨 보이니 큰일이다. 인생 뭐 있나. 사수고 뭐고 원하면 속전속결로 쟁취하는 거지. “우리 더 재미난 거 할까요?” “그게 뭔데요?” “야한 성인 놀이.” 섹스란…… 그녀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더럽고 음탕했으며, 퇴폐적이었다. 이걸 어떻게 즐기라는 말인지. 즐기기에는 느껴지는 감각이 너무 파격적이다. 그의 혀와 입술과 손이 음탕하게 그녀의 전신을 흔들었다. 그 낯선 감각에 취해 그녀는 점점 미쳐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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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파란 하늘보다 무수한 별들이 총총 박힌 밤하늘을 좋아하는 아직은 엑소의 찬열을 동경하는 게자리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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