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임 우묵한 정원

·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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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최초의 여행에 관한 글이다.

여행은 편지와 함께 시작되었다.”


‘배수아’라는 하나의 문학적 질서

신작 장편소설 출간


대체 불가능하며 낯설고 아름다운 세계를 선보이는 소설가 배수아의 신작 장편소설 《속삭임 우묵한 정원》이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배수아를 수식하는 단어들 중 가장 즐겨 사용되었던 단어는 ‘낯섦’ 혹은 ‘이국적인’일 것이다. 두 단어의 이면에 구축하고 있는 의미는 아마도 ‘새로움’일 텐데, 이를테면 ‘누구도 말하지 않고 말해지지 않은’ 이야기 혹은 목소리. 문학의 오래된 질서 같은 ‘새로움’을, 문학의 그 미지(未知)를 배수아는 기록해왔다.


추상화된 언어. 강제되지 않은 서사. 명확하지 않은 화자. 산문과 시의 경계에 서서 미묘하게 어긋나 있는 서사의 물결에 저항하기도, 물살의 리듬에 순간을 맡기기도 한 작가 배수아. 한국문학 안에서 자신의 이름을 하나의 장르로써, 하나의 질서로 만들어온 배수아가 5년 만에 신작을 들고 우리에게 돌아왔다. 스스로를 영원히 읽지 않은 책과 같이 느끼는-완독되지 않고자-자신을 한 번도 펼쳐보지 않을 것만 같은 어느 한 사람이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풍경들 속 ‘배수아’라는 글의 영토에 자리를 잡는다. 아주 멀고도 우묵한 곳에서 올라오는 속삭임들이 홑씨처럼 퍼져나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영토에 내려앉아 발아된다. 인생의 어떤 사건이라고 부를 만한 최초의 여행, 한 사람의 탄생과 여정을 뒤쫓아 회귀하며 발견하게 되는 생의 웅얼거림과 속삭임들. 배수아가 못박아둔 활자들의 뭉치와 낯선 목소리들이 때론 정박으로 혹은 불협화음으로 공존하는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著者について

소설가이자 번역가. 지은 책으로《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밀레나, 밀레나, 황홀한》 《올빼미의 없음》 〈뱀과 물〉 〈멀리 있다 우루는 늦을 것이다〉 《작별들 순간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 프란츠 카프카의 《꿈》, W. G. 제발트의 《현기증. 감정들》 《자연을 따라. 기초시》, 클라리시 리스펙토르《달걀과 닭》,《GH에 따른 수난》 아글라야 페터라니《아이는 왜 폴렌타 속에서 끓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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