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무료〉 두고 보자는 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살벌하게 보여 주마! 수도를 옮기느라 재정을 탕진한 황궁은 민초를 상대로 궁인을 무차별 징집하는데…… 징집을 막고자 저항하던 아버지는 병사들에게 죽고 아비의 시신도 거두지 못한 채 궁에 끌려와 환관이 된 진유 황궁비고 관리자로 지하에 갇힌 지 십 년 만에 천재일우의 기회, 영생불사의 비록을 발견하다 사필귀정의 일념이 만들어 낸 위험한 계획! 사내가 한을 품으면 무풍지대에 피바람이 분다!
小說與文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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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於作者
김연호 거친 나뭇결만 보면 모르지만 그 안에는 보드라운 나무속이 있다. 겨우내 숙성되어 몸속에 꽉 찬 그것은 봄이 왔다는 신호가 ‘땅!’ 떨어지자마자 미친 듯이 잎망울을 터뜨린다. 경이로운 생명력이 아닐 수 없다. 약간 덜 읽었을지언정 달콤한 잠재력을 품은 김연호가 지금 출발선에 서 있다. 충분한 햇볕, 적당한 빗물, 시원한 바람이 그를 만든 만큼 출발총 소리가 울리는 순간 무섭게 영글어 갈 것이다. 그 맛있는 이야기를 만나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