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광화(狂花) (전2권/완결)

· 로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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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붉게 물든 무복. 피와 땀으로 젖은 칠흑 같은 머리카락. 사향내 대신 혈 향을 풍기는 미친 꽃, 광화. 그것이 세상 사람들이 이령을 칭하는 말이었다. 그런 그녀 앞에, 지독한 피 냄새를 씻겨 줄 것처럼 푸른 비 내음을 지닌 사내가 나타난다. “오랜만이다. 이령.” 10년 전, 황실 사냥터의 늑대에게서 그녀가 구해 줬던 소년. 한없이 순수했던 그, 사빈은 어느새 전장의 신이 되어 있었다. “너를 갖고 싶어. 내 것으로.” 목숨값을 갚겠다며 밀어낼 틈도 없이 다가오는 사빈 때문에 모두가 천대하는 자신을 누구보다 귀히 여기는 그 때문에 “내가 너를 데리고 갈 것이다. 세상으로.” ……태어나 처음으로 미치도록 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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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세련 10대에 가졌던 꿈을 불혹이 넘어 다시 꾸기 시작해 두 아이가 엄마의 직업이 작가라 말해 줄 때 가장 행복한, 부족함 많은 글쟁이랍니다. 로맨스에는 절대 나이가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오늘도 열심히 ‘달달’을 외치고 있습니다. 출간작 《울보 내 각시》, 《흑월애》 외 다수 출간 예정작 《푸른 바람의 역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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