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현 글을 쓴다는 것은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일입니다. 키보드 하나. 메모장 하나. 조금 고풍스럽게 하자면 종이 한 장에 만년필 한 자루. 그 정도만 있으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허나 잘 쓴다는 것은 어찌나 어려운 일인지. 이번 작품이 책으로는 세 번째. 글로는 네 번째. 페이지로는 약 원고지 만 장 정도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 정도라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다음이 제게 있을지. 또한 그 다음을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만....... 어쨌건 미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음 권이, 다음 작품이 나온다면 여러분의 덕입니다. 물론, 안 나오면 제 필력이 부족한 탓이고요.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