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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 한국추리소설 걸작선 37 “한국추리소설 걸작선” 시리즈(1~44권)는 한국 현대 추리문학의 아버지 김내성의 1937년 작품인「가상범인」부터 2012년 작품인 홍성호의 「B사감 하늘을 날다」까지, 즉 근대에서 현대의 작품까지 아우른 만큼 추리문학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양과 질 모두에서 독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각 작품은 이야기의 트렌드와 반전, 미스터리적인 재미를 추리소설이라는 하나의 코드를 통해 유감없이 보여준다. 도진기의 「선택」은 극한의 상황에 처한 한 여인의 선택을 밝혀가는 이야기이다. 검사 생활을 정리하고 변호사로 개업한 호연정에게 칠십대 노인이 찾아온다. 석 달 전 죽은 딸 백해령과 손녀 현지가 교통사고로 나란히 세상을 떠났다는 사연을 전하며, 교통사고 보험금이 5억 원이지만, 자살사건으로 처리되어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니, 교통사고가 왜 자살이 되는 걸까, 호연정은 이 의문을 던지며 사건을 파헤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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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기 2010년 「선택」으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장편소설 『어둠의 변호사』 『라 트라비아타의 초상』 『정신자살』 『나를 아는 남자』, 단편집 『순서의 문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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