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다는 오빠의 친구인 유호에게 한눈에 반해 10년째 짝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톱배우인 유호의 1호 팬을 자청하며 뒷바라지를 해왔지만 일방적이기만 한 자신의 사랑에 지쳐 그 사랑을 놓아주려 한다.
유호는 그저 여동생으로 생각 했던 루다가 일방적이었던 짝사랑을 그만둔다고 하는데 기분이 좋지 않음을 떠나 화가 나는 자신이 이해가 안 된다.
서로의 옆에 있는 것이 너무나 익숙한 두 사람의 관계는 끝을 말함과 동시에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어차피 아무 사이도 아니었잖아요.”
“그래, 아무 사이도 아니었지.”
“방금 전까지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뭔지 알아?”
“줬다가 뺏는 거야.”
“…….”
“내 허락이나, 동의 없이.”
서혜은
필명: 아홉시
▣ 출간작
너에게 나를 주다
계약하다
오피스 로맨스
절대적 관계
오피스 다이어리
귀공자의 작업 방식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