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사랑에 빠지는 데 시간이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의문에 정답이 있을 리가 없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10년을 따라다닌 끝에 겨우 사랑을 쟁취한 작은아버지도 있었다. 사랑에 시간 따위는 무의미하다. 중요한 건 얼마나 오랫동안 변치 않고 사랑을 하느냐지. 그리고 지금 그 사랑에 자신이 빠져있다. 세상과 단절되는 것을 선택한 소설가, 남준세. 3년을 헌신한 연인에게 배신당한 여자, 차도원. 외딴 섬에서 만난 외로운 남자와 여자. 그들이 사랑에 빠지는 시간, Sometime…….